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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꿀팁

9원 학기제란?? 시행시 장단점 분석!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으시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학교 개학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해 사이버 강의(온라인 강의)를 예정된 기간보다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러는 가운데 이참에 외국처럼 "9월 학기제"를 시행하는 것은 어떤가에 대해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9월 학기제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시행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9월 학기제란?

 

이미 단어에서부터 아실 수도 있는데 이 제도는 말 그대로 9월에 새 학기가 시작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저희는 초, 중, 고, 대학교 모든 학교가 3월에 입학을 하고 새학기가 시작 되잖아요?? 그런데 이 제도를 시행하면 9월에 입학을 하고 새학기가 시작 되는 것입니다.

 

 

외국에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아는 미국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9월 학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OECD 36개 국가중에서 3월에 새학기가 시작되는 나라는 한국, 일본, 호주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 세 나라를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가 9월에 새학기가 시작된다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한국 같은 경우에는 이미 김영삼, 노무현, 박근혜 정부 때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부결되었다고 합니다.

 

 

 

장점

 

그렇다면 이 제도를 시행했을 시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니 만약에 저희도 이 제도를 시행한다면 더 많은 외국인 교수와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한국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고,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어서 '글로벌 인재'가 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죠??

 

또한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추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복학을 하는 경우에 공백기 없이 국내 학교에 입학 할 수 있습니다. (휴학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백기에 열심히 열정적으로 시간을 보내기 힘듭니다 ㅠㅠ)

 

 

단점

 

하지만 모든 것에 장점만 존재하지 않듯 이 제도에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대두되는 단점은 바로 비용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미 한국교육개발원에서 2015년에 9월 학기제에 대한 실행 방안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 제도를 도입한 후 12년 동안 최대 10조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에 이 제도를 시행할 경우 2021년 3월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이 2020년 9월에 입학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2020년 3월 입학자와 2020년 9월 입학자가 동시에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때문에 학교 시설과 교수, 교사들을 늘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비용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중에 수시전형을 쓰는 학생들은 더욱 더 혼란이 클 수 밖에 없겠죠 ㅠㅠ

 


 

결론적으로, 이런 찬반 논란 끝에 이 제도 도입은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장기화 되면서 몇 몇 사람들이 "9월 학기제를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지금 당장 시행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