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WTI 폭락한 이유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다우존스 지수와 WTI 유가가 폭락해서 엄청나게 이슈되고 있는데요, 사실 이쪽 분야에 관심 있는 분이 아니라면 이에 대해서 잘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대로 알려면 뉴스도 계속 봐야하고 전문적인 지식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WTI와 다우지수가 무엇인지, 왜 하락했는지, 그리고 이게 우리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매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다우지수란??

다우지수는 미국의 "다우존스(Dow Jones)"라는 회사에서 발표하는 미국 주가 평균입니다. 쉽게 말하면 주식의 가격들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WTI는 West Texas Intermediat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냥 원유의 한 종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WTI는 브렌트유(Brent Crude), 두바이유(Dubai Crude)와 함께 유가의 3대 기준점입니다. 한 마디로 그냥 좀 많이 중요한 원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 두 지수가 왜 하락했을까요?? 먼저 WTI가 하락한 이유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로 "사우디의 가격 전쟁"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우디는 또 왜 가격 전쟁을 선포했을까요?? 맨 처음으로 돌아가자면, 사우디는 2016년 유가 폭락 이후에 러시아와 OPEC+라는 동맹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두 국가는 유가 유지를 위해 원유 공급량을 확 줄였었고 이를 쭉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터졌죠?? 이 사태 때문에 공장들이 작동을 못하고 줄어든 여행객 때문에 항공기도 많이 못 떠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낮아진 것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가격도 내려가게 되고, 원유가 필요가 없어지니까 OPEC+에서는 원유 공급량을 더 줄이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측에서는 "그렇게 하면 미국에게 원유 시장 점유율을 뺏길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제안을 거절하면서 이 동맹이 어떻게 보면 깨지게 된 것이죠. 이 결렬로 인해서 저번주에 유가가 좀 떨어졌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 사우디 측에서는 자신들이 다른 나라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 가격을 엄청나게 내렸습니다. (추후에 원유 공급량도 더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른 유가들도 떨어지게 된 것이죠.

정리하자면 <코로나 발생 -> OPEC+에서 원유 공급량 줄이기 제안 -> 결렬 및 동맹 깨짐 -> 사우디 시장 점유율 올리기 위해 유가 인하>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사태도 일어나고 이번에 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다우지수도 함께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급락한 다우지수는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라고 합니다. (주식매매가 일시정지 되는 서킷브레이커도 작동되었다고 하니까....)

사실 이번 가격 전쟁과 유가 하락과 다우지수 하락으로 인해 가장 많이 피해 보는 것은 메이저 원유 생산국들입니다. 이들은 시장 점유율과 상관없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물론 원유 회사들도 피해를 보겠죠??

솔직히 소비자들이나 중국, 인도, 대한민국 같은 원유 수입 국들에게는 좋습니다. 떨어진 가격으로 원유를 사들일 수 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 유가 하락으로 볼 수 있는 이득보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보는 경제적인 손실과 발전 둔화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에너지 관련 직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번 사건이 힘들게 작용하겠죠 ㅠㅠ)

오늘은 다우지수 하락과 WTI 및 유가 하락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서 모든 걸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고 전공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리고 조금이나마 조사하고 국내 뉴스, 해외 뉴스를 찾아본 사람으로서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여러분들도 경제나 정치 분야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